국채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소식을 드리려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기준금리가 뭘까요? 기준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제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보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인지 인하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번처럼 저금리 기조가 오래 유지돼 온 상황에서 방향을 바꾸려면 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제는 아직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았는데 일부 경제상황을 잘못 해석하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가계 및 기업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계대출 부담, 기업의 투자 부담, 연금가치 하락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상의 배경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오랫동안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3월 16일을 시작으로 이번 달까지 제로 금리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11월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12월 중에 기준금리를 올리자는 강력한 의견을 표하더니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한국이 먼저 기준금리를 발표해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우리 산업·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산업의 경우 아직 마이너스 성장으로 서민과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낮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결정은 다소 이른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저축이 증가하고, 소비와 투자가 감소해 경기를 안정시킵니다.

채권시장의 경우 채권금리 상승에 의해 매입보다 매도가 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시의 경우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지만 미국 증시의 영향도 받고 있어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채권을 왜 사야 하지?’라고 다음 단락에서 이런 오해가 발생하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국채의 가격이 받는 영향 채권은 국채, 지방채, 금융채, 사채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국채의 경우 통화정책 수단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채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채권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있다는 개념을 이해하셔야 앞에서 설명한 오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발행시장은 채권발행자(국가, 기관, 기업)와 투자가가 연결되는 곳이고, 유통시장은 발행된 채권이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서 양도되는 곳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발행 시장에서는 일정금액과 일정(표면)의 이율을 정해 채권을 발행하면, 투자가는 인수 계약서를 작성해, 그 채권을 수령하게 됩니다.

유통 시장에서는 발행된 채권을 이용해 매매를 통해서 이익을 실현하거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언급되는 채권가격과 채권금리는 채권발행시 계약된 표면가격과 표면가격 그리고 시장금리를 의미합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채권시장을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날짜 액면가 표면 이자율 만기시 수령액 2022-01-01 1,000,0008% 1년 1,080,000 2022-01-02 1,000,000 20% 1년 1,100,000

채권가격할인율 만기시 수령액

900,000(900) 20%(Y) 1년 1,080,000

저는 1월 1일 액면가 1백만원, 표면 이율 8%의 1년 만기 채권을 발행 받았습니다.

이것을 1년 가지고 있으면, 원금 1,000,000+이자 80,000원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이웃집 철수가 1월 2일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같은 액면가의 채권을 표면 이율 20% 1년 만기로 발행된다면 어떨까요? 높아진 이자율의 혜택을 받으려면 가지고 있는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방법이 있죠. 철수가 제 채권을 사려고 해요. 하지만 이미 20%의 겉모습이 자율을 갖고 있는 철수는 8%의 물건을 제 가격에 전부 주고 사고 싶어하지 않잖아요? 당연히 8%와 20%의 표면자율 차이로 발생하는 손해를 보전할 수 있는 가격으로 팔아야 합니다.

할인 가격의 20% 표면적용 시 수령액이 1,080,000원이 되는 경우의 계산입니다.

계산한 결과, 900,000원이 나왔어요.

물론 단지 채권을 팔지 않고 1년간 보유하고 있으면 투자금은 보장받아 20%보다 작지만 8%의 이자로 80,000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이 예상되거나 급하게 필요할 경우 채권 매도인은 위와 같이 할인된 가격에 채권을 팔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때, 채권수익률(금리)은 20%로, 미래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계산식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채권수익률[i]은 분모에 속하기 때문에 커질수록 채권가격이 낮아집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채권가격과 채권금리는 반대되는 관계를 갖는다는 겁니다.

만약에아까말씀드렸듯이발행시장과유통시장을구분하지못한다면지금말씀드린채권할인의개념도이해할수없습니다.

더 이상 기본 개념을 혼동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정리해 말하면, 기준금리의 인상은 신규 채권이나 다른 금리 연동 상품과 비교하면, 기발행 채권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것은 즉 채권시장에 있어서의 국채 가격의 하락 및 국채 금리의 상승을 가져옵니다.

이에 따라 채권금리가 더 오른다는 전망을 내놓으면 채권시장에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채권시장이든 증권시장이든 한 가지 요인만으로 시장이 좌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는, 이와 같이 채권시장 뿐만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번 방향을 바꾸면 다시 되돌리기가 쉽지 않아요. 그만큼 한은의 이번 조기 발표는 앞으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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