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릭요거트 맛에 푹 빠져서 밖에서 사먹기 부담스러워서 우유와 요거트로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집에서 그릭 요거트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러던 중 Beargrix Whey Separator Kuduk Maker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요거트를 만들 때 가장 번거로운 작업이 면포를 이용하여 유청을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이 제품이 유청 분리를 더 쉽게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오늘은 베어그릭스 유청분리기 쿠덕메이커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재료
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일반 우유를 사용한다면 플레인 요거트나 유산균 같은 발효유가 따로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쿠덕메이커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서울우유의 걸쭉한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해봤어요.
- 서울우유 다크 플레인 요거트 1.8L
- 베어그릭스 쿠덕 메이커
좀 더 걸쭉한 플레인 요거트는 1.8L에 6,900원대에 살 수 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를 따로 구입하는 가격과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우유와 요거트를 섞어 발효시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비용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Bear Grix로 그릭 요거트 만드는 법
아래 순서를 따르십시오. 저는 걸쭉한 플레인 요거트 1.8L를 사용했기 때문에 1.8L 표준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1. 플레인 요거트를 유청 분리기에 필터 끝까지 붓습니다.
최대 1.6L로 거의 남지 않습니다.
유청이 조금 진정되면 나머지를 추가했습니다.
2. 다 따를 때는 압력판 없이 뚜껑을 닫아주세요.
3. 1차 유청분리를 위해 냉장고에 최소 15~20시간 넣어두세요.
4. 1차 유청분리가 끝나면 누름판+스프링을 올려준다.
(유청은 버리세요)
5.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10시간 이상 보관해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집니다.
Beargricks 요구르트 검토
나는 오후 2시부터 12시까지 첫 번째 유청 분리를 한 다음 오후 12시에 스프링과 압착기를 사용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확인해보니 그릭 요거트가 하얀 두부처럼 완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시간 이상 숙성시켜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 정도만 해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정확한 양은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1.8L를 사용하면 대략 500g 이상 나오는 것 같습니다.
(4~5인분 정도) 시중에서 파는 그릭요거트 1인분 가격이 6~7000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그릭 요거트를 좋아한다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양이 많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함께 사용한 걸쭉한 플레인 요거트 퓨어는 첨가물이 없어서인지 단맛이 적고 고소한 신맛이 났습니다.
카카오닙스나 꿀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