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셀프페인팅 도전기 몰딩

| Before

반셀프 인테리어를 정하고 공정 절차를 계획 중 고민했던 천정 몰딩 공사비용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지만 체리빛 몰딩은 도저히 허락할 수 없었다.

몰딩 셀프페인트를 정하기까지

  • 철거비용도 추가되고 몰딩을 떼어냈을 때 상태를 아무도 모른다(벽 마무리가 안되면 미장비용까지 추가) – 문틀과 물려있어서 철거를 위한 테두리를 손상시킬 위험 – 목공공정이 없다 – 무몰딩으로 가기에는 벽지비용이 무궁무진하다 – 필름사장님도 몰딩은 페인트를 추천한다

위의 이유 등으로 셀프 페인트로 결정하게 되어 생각보다 중노동이었지만 비용대비 만족중!
일단 페인트 가게에서 지출한 비용 3만원으로 해결이 되어 (중간에 사소한 도구들을 샀는데)비용적으로만 봐도 이건 너무 잘한 선택

만약 몰딩을 바꾸거나 무몰딩을 했다면 최소한 50-100만원이나 그 이상이 들었을 것이다.

결과는 더 좋았겠지만 누가 내 집에 와서 천장만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나만 어느 정도 감수해 준다면 정말 만족할 만한 셀프 페인트!

몰딩페인트, 마음을 다잡으세요!

중노동이었던 이유가… 페인트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미있었는데, 바르기 전에 준비 작업이 너무 힘들었어.

마무리를 위해 벽지는 몰딩을 약간 감싸고 있는데(‘탄다’고 표현) 이를 제거하고 페인트칠을 해야 마무리가 깨끗해 자칫 그대로 바른 뒤 벽지를 제거할 때 공들여 바른 페인트가 함께 벗겨지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하고 페인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몰딩 위쪽은 칼로 살짝 그어주고 살짝 잡아도 잘 떨어지는데..

몰딩 아래쪽은 위쪽보다 10배는 더 뚫기가 힘들었다ㅠㅠ 검색해보니 빈틈이 많은 곳은 실리콘으로 붙여놓은것 같은데 실리콘도 있었는데 체감상 강력본드로 붙여놓은것 같았어

팁을 얻어 일자형 드라이 바에서 힘주어 긁어도 잘 지워지지 않는 곳이 많았다ㅠㅠ

그리고 여기는 거실 등짝 부분인데 실리콘이 오래돼서 열린 부분을 내가 칼로 다 긁어내고 새로 실리콘 작업한 사진이다.

실리콘 작업은 처음이었는데 보람이 있었다.

일차적으로 젯소 바른 사진

페인트 한 번 칠한 사진

그리고 자주 바를수록 체리색 얼룩이 탁해지고 점점 깨끗해진다.

저는 젯소 1번, 페인트 4-5번을 최대한 연하게 칠하고 위에 사진은 벽지를 바른 후의 모습인데 정말 페인트칠을 100번 잘한 것처럼 ㅜㅜ 비용대비 만족도가 높아!
!

| After

이렇게 방 3개에 거실, 주방, 현관까지 전체 몰딩을 혼자 페인트칠하고 거실 등 박스까지 완성했다.

다행히 공사 일정 중 일주일이 비어 있었고 그때는 쉬엄쉬엄 시간이어서 시간은 충분했지만 그래도 쉽지 않았던 작업이었다.

아직 자기만 보이는 구슬에 흠집이 있지만 진짜 ‘자기만 보인다’니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셀프페인팅에 도전해보세요!
!
^^

안녕 인테리어 포스팅중 갑자기 유어가디건이라니… 설명이 필요할것 같아… m.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