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속의 쓰레기
우리는 대개 ‘염증’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상처의 고름이나 부어오름, 통증부터 생각하지만 우리 몸 속에는 보이지 않게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는 염증도 있기 때문에 바로 ‘만성’으로서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인체 속 쓰레기와 같은 만성염증.. 수치가 높으면 얼마나 해롭고 증상과 좋은 음식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만성염증이란? 염증이란 원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이나 외부 유해자극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으로 크게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대개 상처가 나거나 다리가 삐거나 감기에 걸리면 고름이나 통증과 함께 열이 나거나 붓는데 그런 증상은 짧게는 1시간 길어야 3주 정도가 되는데. 의학적으로 그런 염증을 급성 염증(Acute Inflammation)이라고 합니다.
그런 급성은 우리 몸을 치유하기 위한 반응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상처가 치유되도록 도와줍니다.
2. 그에 반해 ‘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ion)’은 자신도 모르게 오랫동안 인체의 여러 곳에 내재되어 있어 서서히 여러 질병을 유발합니다.
만성염증은 활성산소를 생성시키고 늘어난 활성산소는 염증 유발분자를 자극해 다시 만성염증을 일으키므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원인과 증상은? 만성염증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주로 ① 급성염증의 원인(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기생충, 전기, 자외선, 중금속, 독극물 등)이 제때 제거되지 않거나 ② 자가면역질환으로 정상세포가 공격을 받거나 ③ 장기간 약한 유해자극, ④ 미세먼지, ⑤ 환경호르몬, 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환경호르몬은 세균, 바이러스와 함께 입과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폐에 계속 축적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만성 염증이 무서운 이유는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굳이 꼽자면 ①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피로, ②열, ③복통, ④가슴 통증 등을 들 수 있으며 급성에 비해 매우 경미한 징후가 보입니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얼마나 해로울까.만성염증은 혈액 속으로 들어가 온몸을 떠돌면서 여러 신체 부위를 자극하는데..피부를 공격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뼈를 공격하면 관절염(류마티스)이나 디스크를, 혈관을 공격하면 혈전생성, 동맥경화, 심혈관질환을, 신경계를 공격하면 치매나 우울증을, 장기를 공격하면 암까지도 일으킵니다.
실제로 염증 수치가 평균치보다 2배~8배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림대의대에서는 대장암이,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담도암이 발견되기도 했고 아주대병원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사망한 환자의 뇌신경세포를 떼어내 분석해 보니 만성염증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미국과 스웨덴에서는 지능 저하, 조기 사망, 심장마비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염증 수치를 어떻게 검사해?혈액검사를 통해 체내 염증 수치를 알 수 있는데 CRP(CREactive Protein; C반응적 단백질)로 표기됩니다.
CRP란 외부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자극, 조직 손상에 대해 반응하는 단백질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인체 내 어딘가에 염증이 얼마나 잠복해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지판입니다.
수치가 높으면.. 그만큼 염증이 많다는 뜻. 아직 염증 수치.. 정상 수치는 세계적으로도 통일되지 않아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5~10mg/L 이상이면 만성 염증으로 간주합니다.
염증 수치 자가진단 방법은?다음 항목 중 4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는 의심해 봐야 합니다.
♣평소 소화불량을 자주 일으켜 변비가 생긴다.
♣손톱이 잘 갈라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다.
♣항상 배고픔을 느끼고 단 음식이 먹고 싶고 비만이 있다.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져 자도 피곤하다.
♣모든 일에 집중할 수 없다.
♣자주 피곤하면서 머리도 아프다.
♣ 피부가 건조하다.
♣알레르기 질환, 비염, 천식 등을 앓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다.
♣치주염 등 잇몸질환 자주 일어난다
염증에 좋은 음식 1. 비타민P가 풍부한 식품. 비타민P(플라보노이드)는 특히 혈관 내 염증을 억제해 동맥경화나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
하루 권장량은 60mg. ①귤이나 오렌지, 자몽 같은 감귤류-껍질 속 하얀 부분에 유효성분이 많고, ‘살베스트롤’ 성분은 암세포 성장도 막아줍니다.
②사과 껍질-과육보다 껍질에는 비타민P 외에 안토시아닌이나 펙틴 등이 7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③포도 껍질-보라색 색소 안토시아닌은 혈전 생성 억제, 독소 완화, 유전자 변형 억제 등에 효능이 있으며 레드와인 비타민P는 심장병을 예방합니다.
④양파 껍질-비타민P의 일종인 ‘켈세틴’이 풍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합니다.
⑤등푸른생선-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중 중성지방 억제, 혈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비타민D는 특히 뼛속 염증을 억제하고 칼슘 섭취를 도와 인플루엔자, 메르스 바이러스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D는 햇빛(자외선)을 받아도 체내에서 생성되는데.. 하루 1~2시간 정도 얼굴이 아니더라도 신체 부위를 직접 태양광에 노출시키면 필요량의 80%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①목이버섯 –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 함량이 30배 높아집니다.
②연어 – 연어살 80그램에는 450IU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으며, 하루 권장량의 75%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비타민 C는 특히 면역세포를 튼튼하게 함으로써 염증을 줄여줍니다.
①키위 100g당 비타민C가 90mg 들어있어 보통 사이즈 하나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②노란색과 빨간색 파프리카-100g당 비타민C가 375mg 들어 있으며 딸기의 4배, 시금치의 5배 정도이며 녹색 파프리카보다는 2배 이상 들어 있습니다.
③브로콜리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와 함께 항암물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너스 상식
염증에 좋은 생활습관은?
♣고민(나쁜 생각)을 버리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한다.
나쁜 생각은 뇌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산소 소모량을 늘리고 활성산소를 증가시킵니다.
♣적당한 운동과 숙면. 운동은 백혈구의 과잉 증식과 혈전을 증가시키는 단백질 혈중 농도를 낮춰줍니다.
♣ 금연. 흡연은 만성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차량의 배기가스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MBC 기분 좋은 날)
참고문헌 및 자료: 나는 몸의 신이다(동아일보사), 위키백과, 서울대병원 건강칼럼, 미생물학백과(한국미생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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