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속버스를 타고 닌텐도 스위치용 드래곤볼 제노버스 2로 스토리를 수정한 끝에 칼국수의 고향 성심당으로 유명한 빵의 도시 대전에 도착했다.
곧 올릴 예정인 웨딩파티를 만나 행사에 대한 조언을 드리기 위해 대전에 왔습니다.
대선칼국수는 결혼식장 근처에 있는 칼국수 맛집을 검색 후 입성!
70년 전통이라고 합니다.
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대전광역시 동구 은어송로51번길 20
“가오가 없나요?” 가오가 있는 대전 가오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칼국수의 도시 대전답게 이곳의 칼국수는 보통의 껍질칼국수, 얼큰칼국수, 들깨칼국수가 아니다.
비빔칼국수도 낯설지만 시원한 비빔칼국수도 있다.
우리를 따라온 두 조는 각각 칼국수 한 그릇과 오삼두루치기를 주문했다.
대낮에 술 없이는 먹기 힘들 것 같았다.
내 사랑 그녀는 방금 칼국수를 주문했고 나는 호기심에 차가운 비빔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열무김치, 생양파, 파프리카를 가져다준다.
무김치는 살짝 매콤했어요. 중국집에서 춘장을 찍듯 양파를 고추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면이 우러난다.
이 집의 칼국수에는 쑥갓이 들어 있다.
약간 씁쓸하지만 상쾌한 맛이 있습니다.
육수는 멸치육수를 사용했습니다.
냉비빔칼국수는 국수에 고명으로 쑥, 미역가루, 깨소금, 고기가루, 애호박을 얹은 후 파프리카 페이스트를 섞어 비벼먹는다.
저는 무김치 덕후라서 따로 무국수를 추가했어요.
심심할 때 파프리카 페이스트를 더 넣으라고 했는데 심심하지 않다.
고추장도 매콤하고 무김치도 매워서 같이 나오는 국물에 곁들여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냉칼국수 면발은 육수에 푹 젖지 않아서인지 퍽퍽했다.
씹으면 탱글탱글한 면발이 이를 악물듯 쫀득쫀득해서 씹을 때의 맛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에 끓인 칼국수는 겉모습은 똑같았지만 익혀서 훨씬 부드러웠다.
저와 사랑하는 소녀 모두 만족했고 대전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은 당연히 칼국수. 대전 코스를 졸업하는 길에 성심당에 들르고 시간과 힘이 있으면 아버지가 다니던 대전고에 갈 생각이다.
■ 대선칼국수
- 접근성: 이곳이 대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전터미널에서 급행 2호를 타고 호동이나 은어송초등학교에서 하차하면 조금 걸으면 된다. - 가격: 요리는 조금 비싸지만 국수는 싸다.
- 재방문 의향 : 2/3 결혼대행지를 재방문할 것 같지만 그때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