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부친상, 전종서 추모 글 전문

전종서 부친 장례식, 전종서 추모 전문(+소뇌위축이란?)

최근 아버지를 잃은 배우 전종서가 아버지를 추모했다.

2월 16일 전종서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에게 애도의 글을 올렸다.

전종서의 아버지 전충현씨가 오랜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지난 12일 별세했다.

전종서는 “데뷔와 동시에 투병을 하신 아버지를 두고 6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괴로운 날들이 많았다.


“난생 처음으로 고통이 뭔지 느껴요. 석양도 아버지 같다”고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전종서는 “아침마다 학교까지 데려다주시며 ‘내 딸 종서야 사랑해’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프로필을 봤다.

아버지는 저를 다치게 할까 봐 소리를 지르지 않으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이어 “평생 나를 수정구슬처럼 대해주신 멍청한 아버지께 전화를 드린다”며 “끔찍한 소뇌위축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환자와 가족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버지를 잃은 전종서는 2018년 버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콜’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애 없는 로맨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이퍼 하우스: 경제공동지대에도 출연했다.

또한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3월에 개봉했으며 현재 tvN의 웨딩 임파서블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영화 콜을 통해 연인이 된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와 함께 장례식장을 운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음은 전종서 전문

데뷔 직후 투병을 하신 아버지를 두고 6년 동안 연기 생활을 하면서 괴로운 날들이 많았다.


긴 터널 같은 곳에서 이따금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느꼈을 감정을 감히 짐작할 수 없다.

몸이 지칠 때까지 아버지를 보살피는 어머니와 떨리는 손으로 어머니를 안아주는 아버지를 통해 수없이 진정한 사랑을 보았고 어린 딸의 분노를 씻어 주었습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나는 고통이 무엇인지 느낍니다.


지는 해마저도 아빠가 된 기분이다.

그래도 아버지는 자신을 아프게 하던 몸을 드디어 벗었다고 생각했다.


매일 아침 학교까지 태워주시며 ‘내 딸 종서야 사랑해’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프로필. 그가 남긴 수많은 손편지
다칠까 봐 한 번도 소리치지 않았던 사람,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준 사람.
평생 유리알 취급만 하던 어리석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계신 곳을 향하여 애타게 운다
아빠, 미치도록 사랑해요
아빠는 열심히 일했다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영원히 사랑해요 아빠

이제 아버지는 살찌고 말라가는 어머니는 위로 올라갑니다 눈물로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나는 또한 이 잔인한 소뇌 위축으로 고통받는 모든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건배

“우리는 모두 서로 집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소뇌 위축이란 무엇입니까?

소뇌 위축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소뇌가 수축하는 드문 질환이다.

술에 취한 사람처럼 똑바로 걷거나 걷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며 사지운동장애, 안구운동장애, 언어장애, 현기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보행 및 운동 기능을 상실하고 근육이 마비되며 안구 운동도 손상되어 실명 및 청력 상실로 이어집니다.

희귀난치병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뇌위축 환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소뇌 위축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뇌위축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정밀한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후천성 질환의 경우 질환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의 진행을 막고 기능 장애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선천적일 경우 대개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균형의 강화, 예. 그러나 긍정적인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하지 근육을 강화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