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간식이 자꾸 생각나는 우리 시어머니도 도대체 그게 뭘까 하고 고민하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원하는 전통적인 간식이 뭔지 얼른 생각이 안 나서 주변에 도움을 청했더니 친구 한 명이 선물로 너무 좋아한다고 추천해줬던 백/년/화/편
자기도 시부모님께 드렸지만 너무 좋아서 요즘은 선물은 이곳에서만 준비하겠다며 적극 추천해 주셔서 한번 알아봤다.
일단 찾아보니 리뷰나 평판이 너무 좋았고 또 하나하나 정보를 보니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고 정성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하게 되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양재대로81길 18 1층
주문을 하면서도 엄마가 원하는 게 아니면 정말 어쩌나 조마조마하면서도 그래도 시어머니 설 선물은 준비하자고 주문을 했다.
주문 당시에는 원하는 수령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고 원하는 날에 받아서 어머니께 갖다 드릴 수 있었다.
신랑은 선물을 보고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다고 뭔가 확신까지 해주셔서 긴장이 조금 풀렸다.
당일 만든 것을 출고 배송해 주므로 어머니께 더 신선한 것을 전해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어머니 마음에 드신다면 말이지
가서 인사하고 준비한 선물을 드렸어황금빛 보자기로 포장되어 있어 기대 섞인 표정으로 하나하나 풀어보는 어머니의 긴장은 최고조였던 것 같다.
열어본 어머니는 표정이 한결 밝아진 어머니는 마침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안도의 입김이 뿜어져 나오고 웃음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나도 실제로는 처음 보는 것 같은 놈이라서 시선이 많이 가기도 했어 일단 자체적으로 색감이 너무 예쁘고 예뻤어
게다가 명품 식재료만을 사용해 만드는 간식이라지만 견과류도 신선했다.
색감은 보기만 해도 신선함만 썼구나 느낄 정도야
첨가물과 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더 고급 간식이라 엄마께 설명을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다.
그것들은 종류별로 하나씩 꺼내서 같이 나눠먹기로 한 모양이 너무 예뻐서 그래서 뜯어먹기가 아까웠는데 하나씩 먹게 되었다.
식감 자체가 되게 쫄깃쫄깃했어그리고 견과류가 들어있는 것은 아삭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간식이 아닐까 싶다.
또 고소함이 얼마나 고소한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엄마 입맛에도 아주 딱 맞았던 것 같다.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입에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어머니는 그걸 좋아하셨다 싶어 다음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 종이가 하나 들어 있는데 어머니가 그것부터 하나하나 읽더니 “여긴 참 좋군”하며 좋아하셨다.
나도 보면 백/년/화/편에 대한 설명도 간결하게 적혀 있고 보관방법이나 만드는 법 등이 적혀 있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정도랄까.
냉동 보관해 달라고 해서 신랑이랑 나랑 시어머니가 드시는 거 하나씩 빼고 제가 냉동 보관해 놨어개별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차곡차곡 쌓아넣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나중에 먹고 싶을 때는 꺼내서 자연 해동하거나 밥솥이나 전자레인지에 해동시켜 먹으면 돼해동을 시켜도 갓 만든 식감과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한다.
같이 먹으려고 먹었던 그놈은 생김새도 아주 독특했어겉이 밥알이 드문드문 보인다는 설명을 해야 되나?하여튼 이상하게도 생겼다.
이게 맷돌을 가는 방법으로 만드는 거란다.
막자사발 식으로 수천번씩 문질러서 만드는 진짜 정성이 가득한 그런 간식 같다
그래서 그런지 먹자마자 엄청 쫄깃쫄깃했어.보통은 너무 쫄깃쫄깃하면 입에 붙곤 하는데 그렇지도 않아 그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삼킬 때도 되게 부드럽고 간식에 대한 리뷰를 정말 많이 봤는데 아이들 간식으로도 신경 쓰는 걸 보고 솔직히 좀 걱정이 됐다
이런 간식은 막힘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을 텐데 괜찮을까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목말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속에는 검은깨의 팥소가 들어 있는 검은깨의 팥소는 아주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단맛이 있어 지루하지 않은 맛이었다
게다가 팥소 속에 볶은 검은 참깨가 들어 있어 그런 소박함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나 먹는 데 만족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모른다
이건 개당 약 164Kcal 다칼로리 부담은 확 줄여주고 찹쌀로 만든 간식이라 포만감이 높아 1개만 먹어도 배가 아주 든든하다.
정말 마음에 들 수밖에 없는 간식이다.
어머니도 이걸 하나 드시면 배가 든든하시고, 밥 한 공기를 드신 것 같다고, 아주 좋아하셨다, 그리고 다음날도 드시고, 배도 시원하고, 배도 편안하다고 아주 좋아하셨다.
어머니는 요즘 어딜 가나 자식 간식을 도시락처럼 싸가지고 다니며 며느리가 주는 선물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을 한다고 한다.
주변 분들도 같이 하나씩 드시고 너무 맛있고 며느리가 어떻게 선물해 올까 하고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신다고 하셨어
걱정했는데 엄마가 이렇게 좋아해줘서 매일매일이 만족스러울 것 같아엄마가 원하던 전통 선물을 백년/화/편에서 찾을 수 있게 되다니 정말 마음에 들어.
이 간식 맛을 본 신랑도 먹었는지 집에서도 사먹고 싶다고 해서 요즘 주문을 해놓은 상태고 집에서도 나중에 먹으면 간식은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아직 시어머니와 신랑과 나만 먹어본 간식이라 문득 생각나는 친정 부모님이 이번 명절에는 사정이 있어 집에 갈 수가 없어 선물만으로 배송이 가능하도록 주문 역시 해놓은 상태다.
시어머니가 좋아하신 만큼 우리 부모님도 이 간식을 무지무지 좋아하시지 않을까 상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뿌듯할 것 같다.
앞으로도 선물은 백년화편으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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