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노래를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은 딱딱한 글에서 벗어나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민은 ‘set me free’를 부르며 춤을 춘다.
지민의 몸짓에 드러난 글자가 보이시나요?
궁금해서 찾아봅니다.
독일어라고 합니다.
Rainer Maria Rilke의 시 “The Widening Circle”의 일부를 썼다고 합니다.
예
열심히 공부해야 했던 윤동주의 별해가 맞다.
“나는 점점 더 넓어지는 원 안에 살고 있다.
원은 온 땅과 하늘에 퍼져
마침내 원의 끝을 완성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그것에 나의 온 존재를 바친다.
나는 신을 돌고 원시 탑을 돌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돌아다녔어
나는 아직 모른다
나는 매인가, 폭풍인가, 위대한 노래인가…”
내 마음은 충만했고 나 자신과 내 삶을 보았다.
나이테 같은 거 아니, 더 큰 우주를 만들면서 사는 삶..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서면 내 존재가 어땠는지 인식할 수 있을까?
이제 지민이 노래 들으러 가야지
이유 없이 비가 내리고 있어 감성적인 주말입니다
더 이상 아파도 숨지 않을게
미치지 않기 위해 미쳐간다
지나가는 나를 위해 손을 들어
이제 날 자유롭게 해줘
날 내버려둬
내 황금시간대가 시작됐어
잊어버려 잊어버려
기꺼이 타다
이제 그래, 이제 그래
날아가는 나비
마지막으로 무료
지금 나를 봐
날 비웃어도 난 멈추지 않아
미치지 않기 위해 미쳐간다
지나간 날들을 위해 손을 들어
이제 날 자유롭게 해줘
날 내버려둬
‘ 발췌: 지민 ‘나를 자유롭게 해줘’ 가사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