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방학으로 남표니와 4박 5일의 울릉도 여행이 너무 좋았던 울릉도+독도 따끈따끈한 후기♡여행을 준비하면서 블로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나도 한번 준비 과정부터 후기까지 쭉 정리해 봤다.
- 미리 준비한 사항(단위:만원) 울릉도 아리미아 프리더운로드(실시간 운항정보 알람용) 숙박 50(연하정 2박 20, 휴행복펜션 2박 30) 선 37(강릉, 울릉도 편도 267,800원x2, 독도 왕복 102,000원) 렌터카 24(비교결과 아반떼 견적으로 오케이 렌터카가 가장 싼 1일 6×4) 정도 필수 경비만 해도 100이 넘는다.
게다가 식사비나 기념품등을 하면, 2명이서 대략 200 전후의 경비를 전망할 수 있다.
보통이 아닌 울릉도 경비
날씨는 운이다.
예약을 위해 윈디,아큐웨더,기상청,웨더채널 등 4개 일기사이트를 비교해 보았지만 4박5일의 100%로 정확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실제로 섬 날씨가 변동도 있어 한국은 장기예보 때 뇌우나 돌풍이 모두 불고 하루 이틀은 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독도에 드는 날 조금 구름이 많았던 것을 빼고는 다행히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는 맑은 날의 연속이었다.
장기예보는 정말 믿을만하지 않아. 오히려 당일 기상청의 날씨 정보가 맞았는데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 시에는 배와 숙박, 렌터카 모두 수수료 없이 환불이 가능하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일정을 넉넉히 잡을 것을 권한다.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14번길 51-26
우리는 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강릉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배를 타기 전날 퇴근해서 짐을 싸서 밤에 출발하려다 잠들었으니 새벽 4시 넘어서 강릉항으로 출발!
휴게소에 들러 아침밥을 먹고 여유롭게 달리다 보니 8시가 채 되지 않아 안목해변에 도착했다.
~ 요즘처럼 코로나 확진 증가나 기상악화가 있을 때는 출항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심할 때는 날짜가 바뀌지만 보통 34시간 안팎으로 바뀌는 것 같다.
배 시간 변동이 되면 문자도 오고, 순서대로 확인 전화까지 오니까 잘 체크해야 해요!
- 주차장 안목해변 바로 앞에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 무료!
*기타정보=9월 16일부터는 대형크루즈가 취항해 기상악화에도 끄떡없이 왕복운항한다지만 장단점이 있다.
포항입출 -> 강릉항보다 수도권에서 더 멈추는 승선시간이 길다> 일반 여객선 왕복 3시간 반이나 6시간 반 정도 소요, 밤 11시 출항이라 배에서 자면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은 장점.
뵙자마자 커피 수혈 카페 아메리카 평일 아침이라 전세냈다.
도착했을 때는 이렇게 구름이 많아서 비가 조금 내렸는데 뷰 감상을 하다보니 어느새 하늘이 말끔히 개었다.
풍성한 기분으로 배에 올랐는데 오늘은 파도가 높으니 특히 개인의 안전관리에 유의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ㄱ 긴장했다.
우리는 승선 1시간 전에 멀미약을 먹었는데 먹지 않은 사람에게는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상황이야 심심한 사람은 키미테도 붙이고 있지만 별로 몸에 좋지 않다고ㅜㅜ
출발하자마자 정말 이렇게 출렁이는 배는 처음 타본다…. 덜덜덜 왜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지 알겠어….. 동영상은 체감이 꽤 적은 편.. 대략 이런 상황이 3시간 반이나 계속되었다는 것.
강릉-울릉도행 선안
- 파도는 보통 높이 0.5m 이하는 장판 0.5~1m, 잔잔한 1m~1.5 유의한 정도라고 한다.
이날 파도의 높이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흘 만에 배가 뜬 날이어서 전날 바람의 여파가 남아 심각한 날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런날은 잠만 잘수있어도 행복해 난 무사했지만 오빠가 많이 힘들어보였고 집에갈때도 이럴까봐 걱정되는거 취소하려고 했었어 나까지 생각해보자^^여기저기에 아이도 어른도 있어 배에 서면 쓰러져 토를 반복하면서 결국 도착.
아름다운 울릉울릉릉릉섬 조동한 내가 바라던 것이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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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 맑음이라는 맑고 맑은 가을하늘… 너무 예뻤다.
렌터카 피케 쪽으로 이동해서 운전자만 렌터카 사무실로 데려가서 잠시 이산가족이 되어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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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빠 배멀미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울릉도 서쪽 마을
바위 사이로 물에 비친 구름 크기의 바위 절벽과 천연 동굴지를 드라이브하는데 첫날부터 너무 감동적ㅜㅜㅜㅜㅜㅜㅜㅜㅜ b b b, 왜 울릉도, 울릉도를 알 것 같았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삼선암 길이 구부러져서 운전 잘하는 사람도 조심하고, 밤에는 너무 어둡고 길도 좁고 무거워ㅜㅜㅜㅜㅜ 우리 숙소는 북면 정상에 위치한 연하정 돌아가는 길로 해서 어디서 숙소 잡았냐고 해서 연하정이라고 하면 아~!
로 끝나는 유명한 곳
*연하정 예약 전에는 에어비앤비가 가능했는데 현재는 울릉도 성인봉투어 예약자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하니 우리는 왜 다른 블로그 분을 통해 운영하고 계신 관계자분 (딸처럼) 번호를 알아보고 연락해서 예약함 본관, 별채가 있는데 안채에 비해 훨씬 아담한 별채만 남고 그것도 겨우 예약이 가능하니 1박 2박 2박!
연하정의 외관
도착전에 사진이 첨부된 예약확인 메일을 보내준다, 이런모양의 연하정 앞마당에서 세끼 컨셉을 하다보니 귀여운 염소고기도 있고 바다가 가득 보이는 갑판도 있고 석판화로까지 있으니 다음날에는 삼겹살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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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숯에 관해 전화드렸는데 별 숯은 사지 않아도 되고 장작값 1만원만 내면 이용가능.별채가 고기 먹는 시간과 겹치지 않게 잘 짜서 먹는다.
ㅎㅎ도착해서 갑판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긴다!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사랑했던 공간에서 짐을 다 내려놓자 멀미 증상도 가라앉은 것 같아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을 검색해 보았다.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울릉순환로 1278 울릉도태양식당 오려내기 칼국수
복자비칼국수가 먹고 싶어 들렀지만 울릉도는 남면, 서면에 맛집이 거의 밀집해 있어 후기가 좋아서 골랐다.
식당 가는 길을 생각해보니 배에서 내려 이날 우리는 왜 한 바퀴를 다 돌았을까?드라이브 영상 다시 보자.
드라이브
식당 도착 후 우려낸 칼국수, 즙죽, 오징어초무침(=오징어삶기) 호박식혜도 추가!
울릉도에서 1일 1호 박식혜를 한 것 같다.
너무 많은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둘 다 부숴버렸어이 집 맛 좋네 제주도 보말국수를 생각해서 밀가루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어떤 맛일까 대충 상상하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국물 맛이 깔끔하고 면도 밀가루 맛이 안나서 좋았어. 오징어도 탱글탱글ㅜㅜ호박식혜는 걸쭉하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태양식당의 호박식혜는 집 식혜 느낌이 나는 진한 맛?이렇게 첫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울릉도의 첫인상 완전 최고로 좋은 마무리